[원격 데스크톱] 태블릿으로 PC처럼 윈도우 쓰는 방법들

누구나 150만 원이 넘는 태블릿을 구매할 때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. 필기도 하고, 문서 작업도 하고, 가끔은 게임도 즐기고, 어쩌면 노트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거란 기대까지 품는다.
그래서 결국 정품 키보드와 펜슬까지 덜컥 지르게 된다.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. 그 비싼 태블릿은 어느새 성능 좋은 유튜브 또는 넷플릭스 머신이 되어 있다.
이렇게 방치된 태블릿의 생산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바이 로 원격 데스크톱(Remote Desktop)의 활용이다.

원격 데스크톱이란?

원격 데스크톱(Remote Desktop)이란, 말 그대로 PC의 데스크톱 환경(Windows, Ubuntu, macOS 등)에 다른 기기에서 원격으로 접속하는 기술이다. 즉, 집에 있는 컴퓨터를 켜두고, 외부에서는 태블릿이나 노트북, 심지어 스마트폰으로도 그 화면과 조작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. 사용자는 마치 태블릿에서 윈도우를 직접 구동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, 실제 연산과 처리는 원격지에 있는 PC가 담당한다. 이는 곧, 태블릿의 성능과 무관하게 고성능 PC 환경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어진다.

원격 데스크톱이 필요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.

• 고성능 PC는 집에 있고, 이동 중엔 태블릿만 있을 때
• iPad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써야 할 때
• 휴대성은 포기할 수 없고, 생산성도 챙기고 싶을 때
• 또는 PC 게임 스트리밍을 모바일에서 하고 싶을 때

원격 데스크톱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?

시중에는 여러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하고 있는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들이 있다.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는 그 목적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. 예를 들어, 문서 작업이나 코딩 등 업무용으로는 안정성과 호환성이 중요하고, 게임이나 영상 편집 등 고성능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지연 시간(latency)과 화질이 핵심이다.
개인적인 경험으로는, 게임용 원격 데스크톱 솔루션은 오히려 업무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, 반대로 업무용 솔루션은 대부분 멀티미디어/게임에 적합하지 않다. 즉, 사용 목적을 분명히 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.

이 시리즈에서는 실제로 사용해 본 서비스들만을 중심으로, 라이선스 제약이나 사용성이 떨어졌던 AnyDesk, TeamViewer 등은 제외하고 다룰 예정이다.
각 방법들을 하나씩 자세히 소개하며, 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의 실제 사용법과 활용 팁까지 함께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.

[원격 데스크톱] 2. 설치 5분 컷, 가장 쉬운 원격 데스크톱 Parsec

💡본 포스팅은 2021년 티스토리 블로그에 업로드한 글을 재구성하여 작성한 글입니다. 현재 사진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설정법은 동일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. (원글 링크)[원격 데스크톱] 1. 태블릿으로 PC처럼 윈도우 쓰는 방법들누구나 150만 원이 넘는 태블릿을 구매할 때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. 필기도 하고, 문서 작업도 하고, 가끔은 게임도 즐기고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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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격 데스크톱] 3. 브라우저만 있으면 끝! Chrome Remote Desktop

이 전 글에서는 Parsec을 사용하였는데, 설치만 하면 게임까지 스트리밍 가능한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졌다. 그러나 Chrome Remote Desktop은 따로 설치 조차 필요없고, Chrome과 구글 계정만 가지고 원격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다. 단, Parsec과는 다르게 하드웨어 가속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고, 브라우저에서 동작하다보니 지연(Ratency)도 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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